인천 남동구 논현2동(동장·김성자)은 방학을 맞아 부모가 없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45명과 함께 서울 송파 소재 '키자니아 서울'에서 문화체험 ‘여름아! 놀자’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최병로)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구 동복지허브화 특화사업과 논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과 8명의 자원봉사자, 지역 내 종교단체(하나비전교회)의 지원(차량)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3~4명의 아동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80여종의 직업 중 관심분야 직업을 체험하며 본인들의 숨겨진 적성을 발굴하고, 미래를 상상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며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평소 요리사가 꿈이라는 한 학생은 “오늘 친구들과 같이 요리사도 돼 보고 애니메이션 작가 돼 보고 플로리스트 체험도 해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다음에 꼭 또 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로 위원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지역사회 어른들의 책무라는 인식을 가지고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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