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범로 일부 구간에 걸려있는 '노 아베' 현수막이 철거됐다. 사진은 철거 전(왼쪽)후 모습

인천남동평화복지연대(대표·김덕수)는 14일 구청 측이 주민들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백범로 ‘NO(노) 아베 현수막’ 169개를 모두 철거했다며 구청 측을 비난했다.

남동평화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주민들의 이름과 염원이 들어간 현수막을 위안부 기림일이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철거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단체는 이어 "구민들로 부터 신청을 받아 이름들이 들어간 족자 현수막을 13일 오후 백범로 장수사거리부터 만수시장 입구 삼거리 구간에 게시했으나 철거됐다"면서" 이번 노 아베 현수막 철거를 규탄하며, 이강호 구청장의 사과와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의 원상복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철거 민원과 함께 사전 허가없이 부착해 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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