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논현경찰서는 최근 중국 칭따오 열린 제18회 세계경찰소방경기대회에 참가한 남동파출소 박준수 경장이 88㎏ 이하급 주짓수와 노기부문(도복 미착용)에 도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짓수는 유도의 전신인 유술(柔術)의 일본식 발음으로,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예로 유도와 비교하면 실전 격투의 성향이 강하며, 상대를 완전히 제압해야 승부가 결정되는 게 특징이다.

 박 경장은 지난 해 10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피해자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기도 하고, 데이트폭력으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를 구호하고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등 투철한 직업관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지난 4월 남동구 대민봉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세계 각국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60여개의 종목에 참가해 친선을 도모하는 행사다.

 이와 관련,박경장은 "근무가 없는 날은 체육관에서 꾸준히 수련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현장에 잘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며 믿음직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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