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3일 로얄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과 안상수 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민경욱·정유섭·이학재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협의회에서 "민선 7기 출범 후 1년 동안 한국당이 여야를 초월해 유기적으로 협조해 준 덕분에 구체적인 성과를 많이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2020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착공,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사업 정상 추진,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제2 공항철도 건설, 국립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유치 등 주요 현안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또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5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사상 최초로 4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안상수 한국당 시당위원장은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인천의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뛴 것처럼 우리 당은 지역 발전을 위해 민선 7기 시 정부를 도울 준비가 늘 돼 있다"며 "소통의 폭을 넓히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