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연수에선 김기수,김종호 전교육장 거론
18일 인천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중구.남구와 옹진군 제1선거구, 서구.동구 제2선거구, 연수구.남동구 제3선거구, 부평구 제4선거구, 계양구와 강화군 제5선거구 등 총 5개 선거구로 나눠 선거가 치러진다.
후보자는 교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반드시 있어야 해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들은 대부분 전.현직 지역교육장이나 교장, 교육청 전문직 간부 출신들이다.
다만 현 교육위원에 대해선 교육경력에 관계없이 출마 기회를 주기 때문에 비교육경력 출신 교육위원 중 일부가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제1선거구에는 인천고 교장을 역임한 가용현(66) 현 교육위원과 용현초교 교장과 인천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지낸 배상만(63) 전 남부교육장, 경인교대 부설학교 교장 출신인 허원기(67) 전 교육위원 등이 나설 것으로 교육계에서 예상하고 있다.
가 교육위원과 배 전 남부교육장은 인천고 3년 선후배 사이여서 동문간 대결도 관심거리다.
제2선거구의 경우 도화초교 교장과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거친 하상철(61) 서부교육장과 서부교육청 학무국장을 역임한 이강식(62) 현 교육위원, 최병준(67) 전 교육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3선거구에선 시교육청 교육국장과 석정여고 교장을 지낸 김기수(65) 전 동부교육장이 일찍이 표밭을 갈고 있는 가운데 김종호(66) 전 남부교육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부평구 한 곳이 지역구인 제4선거구에선 참교육학부모연대 인천지부장을 지낸 노현경(49.여) 시교육위 부의장과 시교육청에서 평생교육체육과장을 한 이수영(62) 시교육청 교육국장, 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낸 이병룡(62) 북부교육장, 북부교육청 학무국장 출신의 이동현(62) 구산초교 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수영씨와 이병룡씨는 시교육청 전.현직 교육국장이고 노 부의장은 이들과 대척점에서 지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해와 이들 3자간 대결이 어느 선거구보다 흥미로울 것이란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제5선거구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 출신인 이언기(58) 현 교육위원과 강화교육장을 지낸 진익천(61) 창신초교 교장, 김영태 전 계산고 교장 등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시교육위의 한 관계자는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뽑았던 현 교육위원과 달리 교육의원은 주민 직접 선거로 선출되기 때문에 교육자 출신의 많은 인사들이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선거구 마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 외에 한두명씩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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