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구의회 통과·이강호 구청장 기자회견"스포츠 마케팅 강화"
인천 남동구는 10일 구의회에서 구민축구단 육성 지원조례가 통과 함에 따라 민간 법인과 긴밀히 협의해 공정하고 투명한 창단 작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구의회의 대승적인 결정(조례통과)을 존중하며 앞으로 남동구민축구단 창단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구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축구단 연간 운영예산 10~12억 정도 중 구 재정여건을 고려하고 구단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매년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와 민간법인 (주)인천남동구민축구단은 이달 중 축구협회에 창단 신청에 이어 선수·코치 선발, 후원사 발굴 등을 통해 내년 K리그 구민 축구단을 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구민축구단은 우선 남동공단 근린공원 축구장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구민축구단 창단은 단순히 축구단 하나 만드는 일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시를 대표해 구민축구단이 전국체전 뿐 만 아니라 각종 대회에 참가해 구와 인천의 위상을 높일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IFA U-20 월드컵 영웅인 이강인 선수가 남동구 출신인데 인천에서 제2, 제3의 이강인을 배출해내기 위해선 청소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여건조성이 시급하다”며 “구민축구단이 창단되면 우리지역 축구유망주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구청장은 "구의회 제기한 문제점을 겸허하게 수용해 구민과 함께하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