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구의 대표 유적인 능허대와 백제시대 외교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를 20일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백산학회가 주최하고 구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의 대중 외교와 능허대'라는 주제로 열리며 정운용 고려대 교수, 손준호 고려대 교수, 황보경 세종대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백제 한성기 중국과의 문화 교류', '백제의 대중 관계와 사신로', '능허대와 한나루의 역사 지리' 등 6개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종합 토론도 마련된다.

능허대(凌虛臺)는 백제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사용했던 나루터로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구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능허대 문화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구 대표 유적인 능허대를 재조명하기 위해 학술회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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