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전 인천시청 앞 광장 모습

인천시청과 차도로 분리됐던 광장을 지상으로 연결해 시민 소통·관광·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민 '인천애(愛)뜰' 광장이 다음달 1일부터 시민에 전면 개방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인천애뜰 공사를 준공하고 음악분수 등 주변 정비작업을 거쳐 11월 1일 인천시청 앞 광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애뜰은 시예산 48억3천만원을 들여 총 2만㎡의 부지에 잔디광장, 야외무대·조명, 바닥분수 등을 조성했고 LED 의자, 파고라, 그네, 피크닉테이블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청과 부속 건물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매핑, 홀로그램 등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시청 바로 앞 잔디광장 부분은 오는 7일부터 우선 개방해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애뜰은 시조례에 따라 잔디광장에서는 문화·체육행사만 허용되며 집회·시위는 분수광장에서 열 수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뒤 첫 지시사항으로 시청 앞에 열린광장을 조성하고 시청 마당을 개방해 시민에 환원하도록 했다.

인천시청 앞에 2002년 조성된 기존 공원은 분수를 비롯한 각종 시설이 낡았고 휴게시설이 부족해 새 단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과 도로로 단절됐던 광장을 하나로 연결해 사람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꾸미는데 역점을 뒀다"면서 "주변의 중앙공원과도 연계해 공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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