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남동체육관에서 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이강호 구청장) 주재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재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남동소방서, 남동·논현경찰서, 육군7851부대, 대한적십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2개 유관기관과 남동구 재난대응 12개 협업부서에서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훈련은 지난 4일 오후 2시 지진이 발생해 남동체육관 일부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을 가상해 시작됐다.

훈련은 재난현장에서 초기대응을 시작으로 긴급구조 활동과 화재 진압에 이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는 순으로 실시해 구의 재난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구는 이번 훈련에 미래세대 주인공인 남동중학교 학생 60여명과 남동구 안전지킴이를 환자와 대피자 역할로 직접 훈련에 참여시켜 구민과 함께 하는 안전문화 확산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기관장이 구민과 함께 직접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구는 지난해 훈련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이번 훈련에는 시를 비롯한 미추홀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교통공사 등 많은 기관이 벤치마킹(bench-marking)을 위해 훈련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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