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시장(왼쪽 다섯번째)이 14일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열린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인천광역시, 군·구 공동 합의문 체결식'에서 군수,구청장과 합의문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14일 오후 5시 중구 월미문화회관에서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동 합의문' 체결식을 한다.

체결식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10개 군수와 구청장들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인천시와 각 군·구는 직매립 제로화를 실현하는 친환경 매립지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치단체별 폐기물의 배출·수거·선별·처리시설 기반을 마련해 자원순환 선진화를 추진하고 폐기물 현안 해결을 위해 자원순환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자체매립지 확보에 주력하는 것은 현재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사용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울·인천·경기 쓰레기를 서구 백석동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서 함께 처리하고 있지만 새로 추진되는 자체매립지는 인천 쓰레기만 처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수도권 3개 시·도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체매립지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했지만, 환경부가 적극 나서지 않아 사업 추진에 별 진척이 없다며 자체매립지 조성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자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하고,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 영향 평가 등을 거쳐 내년 중 입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7월 토론회에서 자체매립지의 적정 규모를 15만㎡ 미만으로 설정하고 1곳 이상 조성해야 원활한 쓰레기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인천의 연간 처리 대상 폐기물량을 7만7천t으로 봤을 때 자체매립지를 약 20년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공동 합의문 체결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뜻깊은 시발점"이라며 "인천시와 군·구는 자원순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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