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왼쪽)와 벌레로 인한 피부염 증상 모습 . 사진은 한 방송 캡처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에서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 발견 신고가 잇따라 인천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4일과 10일 남동구에서 각각 2건과 1건, 8일 미추홀구 1건 등 화상벌레 관련 신고 민원을 4건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신고는 모두 300가구 이상 주민이 사는 아파트에서 나왔다.

화상벌레는 '페데린'이란 독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접촉 또는 물렸을 때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지만 대부분 2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인천시는 방역을 강화하면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자체 소독 의무 준수를 독려하고 주민에게는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다음은 인천시가 밝힌 청딱지개미반날개 출현에 따른 예방법 안내

◯ 주요 서식지 및 생태적 특징
- 주로 강둑이나 논밭, 천변, 나무 밑둥지, 썩은 식물 등에 서식
- 성충으로 월동하고, 봄에 산란한 후 변태과정(번식은 1년 3회 가능)
- 늦여름이나 9월 초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 밝은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 강한 불빛에 유인되는 특징이 있음

◯ 페데러스 피부염 유발

(화상을 입은 것과 비슷한 수포성염증이 발생)
- 곤충을 건드리거나 자극하면 앞가슴등판에서 독액을 분비함
- 독액(페데린, pederin)이 피부에 접촉되면 약 2~6시간 이후 피부가 발적하고 종작이 생기고 작은 수포가 생김
- 기간 경과와 함께 수포가 커지고 24시간 후면 최고치에 달함
- 초기엔 심한 압통과 작열감을 느낀 후 소양증이 따르지만, 수일이 지나면서 건조해지고 가피를 형성되고 2주 후 자연 치유됨

◯ 치료방법
- 곤충이 피부에 닿았을 경우 그 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유의
- 코티졸계 연고를 바르거나 일반 피부염 연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냉습포 등도 효과가 있음
- 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함

◯ 예방법
- 발견 시 손으로 잡는 등의 직접접촉을 피하고 도구를 이용하여 처치
▶ 피부에 접촉 시 즉시 흐르는 물로 씻음
- 생태적 습성을 이용한 방제
▶ 습한 지역에 서식하며 강한 빛에 유인되는 특징을 이용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에 커튼설치와 방충망 관리 철저

 야간에 창문을 열어두지 않음
· 야간에 가로등 등 밝은 불 빛 아래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음
· 자극적 냄새를 이용한 끈끈이 유인트랩 등 이용 가능

- 살충제를 이용한 방제
· 옥내에 들어온 반날개는 가정용 에어로졸로도 제거 가능
* 지속적 발생 시 바퀴잔류분무 살충제 처리
· 옥외 예방조치로 벽면 잔류분무와 서식처주변* 분무소독
* 낙엽이나 풀들이 쌓여 썩은 습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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