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서 현직 경찰관이 아파트에서 술을 마신 채 목에 전선줄을 감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지역 내 한아파트에서 인천 부평경찰서 소속 경찰관 A(51·경위)씨가 자살할 것 같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A씨가 자신에게 “인생 끝내려고 한다”는 문자를 보내와 스스로 목숨을 끓을 것을 의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목에 전선줄을 감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제지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이날 112에 신고한 여성은 “A씨가 자신과 사귀던 사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여성의 이별 요구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평서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끓으려한 이유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며 “다만 업무적인 사안이 아닌 개인적인 문제로 알고 있고 현재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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