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처럼 정치자금 후원도 적극적으로
 박경원 남동구선관리위원회 홍보계장

▲박경원 계장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가 이제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0월 18일부터는 입후보예정자를 선전하는 내용의 현수막 설치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행위들이 제한되기 시작했고 12월 17일부터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87년 민주화 이후 투표율이 계속해서 낮아져 왔는데 아래 표에서 보듯이 최근 몇 차례의 선거에서는 과거만큼의 높은 투표율은 아닐지라도 점차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와 같은 새로운 제도의 도입도 어느 정도 투표율 향상에 도움이 되었겠지만,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권자 스스로의 의식의 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한다.

▲직전 선거의 투표율(단위 :%)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투표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토대가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청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일반 유권자의 정치참여가 주로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에서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정치적 지지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하지만 정치를 하는 데에는 반드시 정치자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투표를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치자금을 후원하는 것은 더욱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될 수 있다.

아래 표에서 보듯 국회의원후원의 후원금 모금액은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감소하였다.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현황(단위 :원)

선관위에 기탁하여 정당에 배분하는 정치자금 기탁금의 경우 절반 정도로 모금액이 대폭 줄어든 것을 보면 직접적 후원이든 간접적 후원이든 정치자금의 후원이 줄어드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투표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정치자금의 후원도 적극 이루어졌으면 한다.

정치자금을 후원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하여 계좌이체를 하거나 신용카드, 신용카드포인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다.

▲정치자금 기탁금 모금 현황(단위 : 천원)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해당 금액의 15%(3천만 원 초과 시 초과금액의 2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으므로 소액 다수의 정치자금 후원은 부담없이 정치발전에 참여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투표율이 상승하고 있듯이 정치자금의 후원도 더욱 늘어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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