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여성합창단(지휘자·임성민)은 11일 만수동 미추홀학교에서 지역 내 장애학생을 위한 문화행사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평소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미추홀학교 학생 180여 명이 참여했다. 공연은 합창단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임성민 지휘자의 지휘 아래 30명의 단원들은 서정주 시, 박지훈 곡 '국화옆에서'를 시작으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포카혼타스 주제곡 '바람의 빛깔'을 부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구 여성합창단 관계자는 “문화나눔 공연을 통해 단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많은 구민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공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구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남동구여성합창단은 지난 2001년에 창단된 이래 해마다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지역축제·행사 등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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