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비가 전체의 63% 차지·주민참여예산 72건 121억 규모

▲구 내년 예산 배분 현황. 전체 예산중 복지비가 63.8%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는 내년 예산을  올 당초 예산액보다 731억원(9.19%)이 늘어난 8천690억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내년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8억원 증가한 1천892억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은 111억원이 증가한 884억원으로 추계했다.

또 국·시비보조금은 올해보다 13.1% 늘어난 5천167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예산의 63.82%로 가장 큰 비중을 뒀고, 청사신축 등 일반공공 행정분야에 4.84%인 421억원, 생활SOC사업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86%인 326억원 순으로 배분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구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행정 실현을 위해 간석4동, 남촌도림동, 만수5동 청사의 설계 및 부지매입비 등에 20억원을 반영하고,생활안전·어린이보호구역CCTV 및 여성안심귀갓길 비상벨설치, 범죄예방 로고 젝터 설치 등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경쟁력 있는 미래형 혁신 교육도시 육성을 위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30억원, 중고교신입생 무상교복지원 5억원, 사립유·초·중·고교 무상급식지원 87억원을 투입하며, 신규사업으로 마을연계교육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계획 하고 있다.

▲소래로 633 남동구청 청사 전경. 내년 예산은 올 당초예산 대비 731억원이 늘었다.

이와 함께 지역가치를 높이는 맞춤형 복지정책 구현을 위해 올해보다 682억원을 증액해 사회복지분야에 배분했으며, 대부분 국비 보조사업으로 기초 연금, 노인·장애인·아동 지원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입된다.

신규사업으로 만수권역 어르신 건강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비도 계상했다.

문화·관광·체육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선 국·시비를 확보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39억원을 투입하고, 대공원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까지 친환경 꽃길 조성사업 2단계와 남동구민 축구단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로 살기 좋은 남동 행복특구 실현하기 위해선 만부마을 도시재생 사업 3년차 사업비를 편성했으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청년 일자리사업, 예비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스마트공장 확장, 중소기업 육성기금 조성 등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 2020년 생활SOC사업으로 선정된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강생활 지원 센터, 공영주차장 조성,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조성 등 국비 35억원, 시비 18억원을 확보해 연차별 계획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주민제안사업 총 108건의 접수를 받아 장기과제 등을 제외한 72건의 사업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제 260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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