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총무위원회 안건 심의 모습

인천 남동구의회가 집행부(구) 조직개편(안)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구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황규진)는 2일 집행부에서 심의를 요청한 대변인실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상당수 총무위원들은 지역 기초단체 차원에서 대변인실을 설치한 예가 없는데다 현재도 공보(홍보) 업무 수행에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 더불어 민주당 위원들도 부결에 동참했다.

 구는 증가하는 대 언론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 단위 대변인실과 연계한 능동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별도 대변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신동섭 구의원은 " 현재도 잘하고 있는데 별도의 대변인실을 만들 필요 없고 조직(행정기구)은 작은 것으로 좋다 "면서 "대변인실 등 조직개편은 외부에 연구 용역을 주는 등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구의회 총무위는 그러나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함께 상정된 구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과 구 사무위임 조례안, 구 적극행정 조례안 등은 원안 대로 통과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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