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도 국비 확보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국고보조금 3조7천1억원, 보통교부세 7천200억원 등 내년도 국비 예산으로 총 4조4천201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의 국비확보액은 2015년 2조5천160억원, 2016년 2조8천715억원, 2017년 2조9천848억원, 2018년 3조2천115억원, 2019년 3조7천405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 예산으로는 서해 남북평화도로의 첫 번째 구간인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건설 31억원(향후 국비지원 총액 700억원)이 있다.

이는 향후 영종도와 북한 해주를 연결하는 80.44km 길이 평화도로 건설과 관련한 첫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시는 이밖에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소래포구 국가어항 건설 20억원, 소재·부품·장비 실증화지원센터 건립 45억원 등 신규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또 도서관·체육관·생활문화센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짓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59개 사업에 걸쳐 654억원을 새로 확보하기도 했다.

이밖에 기존에 추진되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청라 연장사업 625억원,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248억원, 드론인증센터 및 전용비행장 구축 120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241억원, 인천발 KTX 사업 20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했다.

시는 국고 보조 신규사업 발굴, 생활 SOC 사업 발굴 태스크포스(TF) 운영·전문가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국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수시로 열며 국비 확보에 주력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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