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항만공사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이사회격인 항만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을 올해 4천340억원보다 9.1% 감소한 3천94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됨에 따라 내년 인프라 건설 투자가 크게 줄면서 전체 예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항만인프라 건설 809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176억원, 마케팅·정보화·기술연구 118억원, 항만안전·보안·친환경 202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준비, 신항 배후단지 1-2단계 조성, 아암물류2단지 등 신규 배후단지 조성,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신항 I-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 등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항만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하역현장 안전시설 도입 등 안전항만 구축사업, 미세먼지 저감 투자 등 친환경 항만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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