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문화상 수상자로 조영숙(56) 작가, 유은자(62) 명창, 이은철(79) 기타오케스트라 지휘자, 서거원(63) 전 여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조영숙 작가, 유은자명창, 이은철기타오케스트라 지휘자, 서거원 전 여자양궁 국가대표 감독 

‘아름다운 섬 이야기’ 등 개인시집과 16권의 동인지작품집을 발간한 조 작가는 인천시내 시립·구립도서관에서 독서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원도심 문화소외지역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후진양성 및 자선공연을 통해 국악의 저변확대에 노력해 온 유 명창은 구치소, 감호소, 병원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자선공연과 국내외 공연으로 전통국악의 우수성을 홍보한 공로다.

이 지휘자는 1971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기타오케스트라 지휘자로 48년간 한국 기타합주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원·후원금 없이 무료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개최한 공로로 문화상 수상자가 됐다.

서울올림핌, 아테네올림픽 여자양궁 국가대표 감독과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7연패 쾌거를 이룬 서 전 감독은 엘리트체육 위주의 양궁을 생활체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양궁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4시30분 송도 트라이볼에서 개최된다.

인천시 문화상은 향토문화예술 발전에 공적이 뛰어난 시민을 발굴해 귀감으로 삼고자 지난 1982년 제정됐다. 지난해까지 36회, 19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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