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우선 올해 신규사업으로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취업 또는 창업한 1인 가구 청년(만 19∼39) 중 경제 여건이 취약한 400명을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월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취업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사업도 작년에 이어 계속 시행하며, 지원 대상자도 작년 280명에서 올해 320명으로 늘어난다.

대상자는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을 지급받아 면접비, 자격증 접수비, 교재·도서 구매비, 교통비·식비 등 구직활동과 관련된 비용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근무 청년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드림 포(for) 청년통장' 사업도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매달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64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1천만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310개 통장이 개설됐는데 올해는 신규로 400명을 모집해 지원한다.

인천시는 2월에는 청년 전용 활동공간인 '유유기지' 2호점을 부평구 청천동에서 개장한다.

하반기에는 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창업공간인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런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이 높은 청년 고용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의 2019년 4분기 청년고용률은 49.8%로 2017년 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특별시·광역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의 청년(만 19∼39세) 인구는 전체의 29.2%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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