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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지역구 女의원 나올까…전·현 비례 3명 도전장
2020년 01월 22일 (수) 07:40:37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여야 전·현 비례대표 여성 국회의원 3명이 인천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다. 21대 총선에서 인천 정치 역사상 단 한명도 없었던 여성 지역구 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2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홍미영(64) 전 부평구청장, 자유한국당 신보라(37) 의원, 정의당 이정미(54) 의원 등 전·현 여성 비례대표 의원 3명이 인천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홍 전 구청장은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1985년 ‘해님방’이라는 공부방을 열고 인천에서 빈민·여성운동에 투신한 홍 전 구청장은 1991년 초대 부평구의원, 2·3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정무2팀장을 맡았고, 2004년에는 인천 최초로 여성 국회의원(비례)이 됐다.

부평에서 기초의원부터 출발해 국회의원, 구청장을 지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췄다. 같은 당 이성만 전 시의장과 후보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신 의원은 같은 당 홍일표 의원 지역구인 미추홀갑에 도전한다.

광주 출신인 신 의원은 대학생 시사교양지 편집장과 청년NGO 대표로 활동하다 정치권에 입문했다.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청년세대의 다양한 문제해결에 노력해 왔다. 의원 임기 중 임신·출산해 의원 최초로 출산휴가를 다녀온 것과 본회의장에 아기 동반출석 허가를 요청해 유명세를 탔다.

한국당 원내대변인을 거쳐 현재 당 최고위원이 돼 당을 이끌고 있는 신 의원은 ‘새 인물론’을 앞세워 홍 의원과의 대결에 나선다.

정의당 당 대표를 지낸 이 의원은 20대 국회 비례대표이지만 일찌감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내고 연수을 출마를 준비해 왔다. 부산 태생이지만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한 건설사가 송도에 지은 아파트가 ‘라돈’이 함유된 자재를 썼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구 현역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 전 구청장, 신 의원이 당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반면 이 의원은 정의당 후보로 낙점돼 예선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인천 정가는 이들 3명의 ‘무게감’이 이번 총선 판세를 흔들기에 충분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인천 정가의 한 인사는 “홍 전 구청장은 수십년 부평에서 지지기반을 다져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고 신 의원과 이 의원도 각각 당 최고위원, 당 대표를 지내 무게감이 상당하다”며 “누구와 붙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들이 고전을 겪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홍 전 구청장은 막강한 대외 지지기반과 달리 당내 조직 장악력이 약하고, 신 의원은 지역 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 진보정당의 이 의원이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에서 먹힐까’라는 의문도 많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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