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조치 이후, 일본여행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일본 수출규제 대응 상황점검 대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작년 한 달 동안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24.8만 명으로 2018년 12월 방일 한국인 68.2만명 대비 63.6%가 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방일 한국인은 558만 명으로, 2018년 754만 명 대비 25.9%가 줄었다.일본 수출규제 이후인 7월부터 12월까지 방일한국인 현황을 살펴보면, 172만 명으로 전년 동기(352만명) 대비 51.1%로 감소했다.
방일 한국인수의 감소는 전세계 국가에서 일본으로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폭 감소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2019년 분기별 전체방일 여행객 증가폭 현황의 경우, 1/4분기 2.2%, 2/4분기 5.7%, 3/4분기 2.8%로 증가추세였지만, 한국의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4/4분기의 경우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10월 5.5%, 11월 0.4%, 12월 4.0%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윤관석 의원은 “방일 한국인 감소와 방한 일본인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방한 관광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광산업의 긍정적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외적 영향에서도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정부의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