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국내 5개 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성을 갖춘 교사 양성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10일 경인교육대학교·성균관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인하대학교·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AI 융합교육 전공 과정을 각 대학에 개설해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대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AI 융합교육 석사 과정을 신설하고 인천 지역 초·중·고교 교사 가운데 82명의 입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은 연구계획서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학비는 시교육청과 학생 개인이 절반씩 부담한다. 교육은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다.

대학원을 마치고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은 이후 학교에서 AI를 활용한 융합 수업을 맡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AI 교육대학원 설명회와 빅데이터, 수리과학, 프로그래밍 등 선행 프로그램도 열어 교사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수현 인천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장학사는 "아무래도 인천 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경인교대와 인하대에서 뽑는 인원이 가장 많다"며 "앞서 겨울방학에는 교원 500명을 대상으로 AI 세미나와 기초 연수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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