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전 구로 확대· 접촉 많은 대중교통 병원 이용 구 바짝 긴장

▲구가 홈페이지에 밝힌 40대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이동 동선. A씨는 집 인근 병원과 약국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남동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는 14일에 이어 15일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이들이 대중교통과 인근병원 이용 등 접촉자가 많아 지역확산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구는 15일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집단 감염된 해양수산부에 다녀 온 뒤 이상 증세를 보여 검체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연수구 송도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회의에 참석 한뒤 연수구보건소에서 자진 검체 검사를 실시해 이날 이 같은 결과를 통보 받았다.

 구월1동에서 거주하는 여성 B(41)씨도 14일 오후 9시30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길병원 음압 병동에 격리 치료 중이다.

▲구가 홈페이지에 4번째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을 안내하고 있다. 구 홈피에 접속하면 확진자 이동 경로 방역 등  '코로나 19' 정보를 알수 있다.

'코로나19'가 집단 감염된 서울 구로구 콜 센터 10층에 근무한 이 여성은 1차 검체 채취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고열과 기침 증세로 2차 검체 결과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인후염 치료를 받았고, 송도 직장까지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는  확진자들이 거주하는 동이 전 구로 확대되고  주로 마을버스나 경인전철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할인 매장과 병원 등을 이용해  접촉자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확진자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외출·모임·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활동을 자제하는'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구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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