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직원 소래포구 캠페인에 이어 다른 전통시장 등서 상인 돕기 운영 펼치기로

▲ 구는 20일 소래포구에서 '소래포구 경제살리기' 갬페인(사진 위)을 벌였다. 캠페인을 벌인 뒤  이강호 구청장이 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재래)시장 등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해  팔을 벗고 나섰다.

 구는 이 일환으로 20일 소래포구에서 구청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래포구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였다. 구는 구청 과장급 이상 간부들과 유관·기관 단체들이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수산물 장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강호 구청장도 최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소래어촌계 관계자들과 함께 어시장 내 가게들을 돌아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수산물을 구입했다.

어시장 한쪽에서 활어를 팔고 있는 한 상인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발길이 끊기면서 거의 2달 가까이 죽을 쑤고 있었는데, 그나마 구청 공무원 분들이 이렇게 생선을 사주니 너무나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쭈꾸미 철인데다 싱싱한 해산물이 너무 많은데 손님이 없어 걱정이다”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하루 빨리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들을 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조금이나마 상인 분들에게 힘이 돼 드리려고 공무원들과 함께 찾아왔다”면서 “오늘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구입했으니,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저녁 먹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구는 이번 소래포구 어시장에 이어, 가까운 시일 안에 전통시장도 찾아 물품 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융자보증, 이자지원 뿐 아니라 ‘착한임대인 운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구에서 임대인들에게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서한문까지 보내면서 22일 현재까지 지역 내 320여 곳의 점포 임대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 업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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