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이강호 구청장이 집무실에서 구기독교연합회(회장·김진욱)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부산, 서울에 이어 경기도 소재 교회 3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에 따른 대응책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구청장은 "관내에는 현재 768곳이 있음에도, 각 교회의 자발적인 협조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이달 중 주말예배를 가정예배 또는 영상예배로 대체 할 것과, 예배 개최 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준수사항 이행, 교회의 자율적 참여 협조를 위한 문자메세지 발송 건 등에 대한 내용이 논의 됐다.

김진욱 회장은 “우리 교회들도 적극적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교회의 잘못을 모든 교회에 전가시키지 않아 주시면 좋겠다” 면서 “앞으로 영상 예배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께 실천하고, 남동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남동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종교 활동의 자유는 헌법상 자유로 보장되어야 하나, 국가적 위기상황에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이라면서 “이렇게 교회에서 적극 협조해 주셔 감사한 마음이며,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코로나 19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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