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무료급식 시설이 폐쇄돼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노숙인을 위해 현장 지원 활동을 주 2회에서 6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 거리 상담비 예산을 추가 확보해 김밥·빵·음료수·핫팩·물티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구 월미도에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꿈베이커리'로부터 빵을 지원받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면 마스크를 후원받아 노숙인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에는 부평역·동인천역·주안역 주변을 중심으로 130여명의 노숙인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