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서장·김도형)는 27일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와 피해 회복에 기여한 택시운전사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소정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7일 택시에 탄 승객 B씨가 목적지를 바꿔가며 누군가로부터 돈 심부름을 받는 듯한 통화를 계속하는 것에 순간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신속히 112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금을 인출해 공범에게 전달하려던 B씨를 검거하고, 피해금 2천만원을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돌려 줬다.

경찰 조사결과, 회수된 피해금 2천만원은 한 대학생이 어릴 적부터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과 아르바이트 수입을 모든 소중한 예금이었다.

 이와 관련,김도형 서장은 “택시기사님의 기지로 범인을 검거하고 소중한 재산 피해도 막게 되었다.”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선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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