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연결 남청라∼신월IC,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노선도

인천시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와 연결되는 남청라∼신월IC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연결 도로의 교통 혼잡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보고 남청라∼서인천∼신월IC 17.7km 구간의 도로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시는 약 2조원 규모의 남청라∼신월IC 지하화 사업이 실행되면 청라 진입도로 혼잡과 도시 단절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토부가 연말에 완료 예정인 고속도로 건설계획 수립 용역에 제3연륙교 연결 도로 지하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청라∼신월IC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공기 지연 없이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이 27일 전국언론기자실에서 제3연륙교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한 진행상황에 대해 기자브리핑하고 있다.

시는 남청라∼신월IC 지하화 사업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설계 중인 제3연륙교 건설사업과 사업 구간이 다르다며, 올해 12월 제3연륙교를 착공하고 2025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제3연륙교를 포함해서 영종도∼여의도 구간을 고속도로화하는 방안도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영종도∼여의도 고속도로화 사업은 제3연륙교도 고속도로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체 공기가 지연될 수 있지만 영종도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제3연륙교 개통 후 연결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들 사업은 영종·청라 주민과 사전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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