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하기 위해 4개월 치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4∼7월 급여의 30%를 반납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박 시장의 연봉이 1억2천여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기부액은 약 1천300만원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 외에 인천시 공사·공단·출연기관 기관장도 급여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교통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관광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인천테크노파크·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스마트시티 등 8개 기관의 기관장이 최대 30%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장의 총 예상 기부액은 약 6천만원이다.

인천시는 반납 급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취약계층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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