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세계 보건의 날, 감염병 예방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 건강증진의원 홍은희 원장

4월 7일은 세계보건기구 설립을 기념하는 세계보건의 날 임과 동시에 국민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및 복지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홍은희 원장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학년들은 먼저 개학을 하는 등 집단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비롯한 홍역, 수두,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이 있는 접촉자의 90%이상이 발병하는 감염병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한다.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내병변 등이 나타나는데 전구기가 지난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게 된다.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며,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간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회복기는 발진이 점차 사라지면서 색소침착을 남기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의 껍질이 벗겨진다.

 또 다른 봄철 유행 감염병으로는 수두가 있는데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일차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감염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급성 미열로 시작되어 신체 전반이 가렵고 발진성 수포(물집)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2~3주며 보통 감염 후 13~1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수두나 대상포진의 수포에서 나오는 액의 직접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다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서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 수포는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으로는 첫째, 평소에도 자주 손을 씻어야 하며 손 씻기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둘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나 팔꿈치를 이용하여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기침이 계속 된다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셋째, 손으로 가급적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넷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의 외출은 자제한다. 다섯째, 식수는 반드시 생수나 끓여먹는다.

여섯째, 요리, 설거지, 손을 씻거나 양치 시에도 소독된 물을 사용한다. 일곱째, 채소류 등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한다. 여덟째, 실내공간의 위생을 청결히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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