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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은 되고 집회는 안된다?…인천애뜰 '이중잣대' 논란
2020년 05월 21일 (목) 22:20:04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지난 20일 인천애뜰에서 진행된 한 지상파 방송국의 드라마 촬영 모습.(독자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시청 앞 광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고시한 날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 드라마 촬영을 허용해 논란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부터 시청 앞 광장 ‘인천애뜰’에서는 한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가 촬영됐다.

촬영분은 극중 시민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하는 장면이다. 촬영은 연기자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도 몰렸다.

문제는 이날이 인천애뜰에 내린 집합금지 명령이 발효된 날이라는 점이다.

시는 이날 인천애뜰과 시청사, 운동장, 민원실, 시의회 등 시청사 주변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하는 ‘인천시청사 등 시유지 내 집합금지’를 고시했다.

집합금지 기간은 이날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해제될 때다.

이 고시에 따라 각종 집회·시위, 행사, 기자회견 등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경고까지 했다.

그러나 시가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드라마 촬영을 허용, 스스로 고시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 전망이다. 또 행사·집회 등은 금지하면서 드라마는 허용했다는 ‘이중잣대’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드라마 촬영은 고시 이전 허용된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은 지난 13일 협의 요청이 와 허락한 것이다”며 “방역을 철저히 한 후 촬영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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