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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를 곤장 때리고 니킥 날려…폭행 교사 재직중"
2020년 05월 23일 (토) 13:56:26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자녀의 담임교사로부터 자녀, (자녀와) 같은 학급 아동의 폭행 피해를 주장한 학부모가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교사의 엄벌을 촉구하며 글을 남겼다.2020.5.22/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9살에 불과한)아이를 책상에 눕혀 곤장을 때리고, 니킥으로 가격했어요."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자녀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학부모의 글이 게재됐다.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초등학생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 게시자는 '9살 아동을 상습 학대한 담임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해 교사의 엄벌을 촉구했다. 또 해당 교사가 현재 교직에 재직 중인 사실을 함께 고발하면서 (해당 교사에 대한)교육당국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초등학생인 자녀의 학급에서) 담임 교사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한 학기 이상 당시 9살(만 8세) 아이들이 괴롭힘과 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는 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30cm 자로 아이들의 입을 수차례 때리고, 교실 칠판 옆에 걸려 있는 1m 자로 아이를 책상에 눕혀 곤장을 때렸다"면서 "니킥으로 차거나 발로 가격하고, 일기장 내용을 친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으며, 아이들에게 '저능아 같다, 장애인 같다'는 부적절한 언어를 수차례 사용하기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학부모는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2018년에도 여러명의 아이들이 개로 지칭돼 '개가 짖네'라고 말하면서 주변 아이들에게 다같이 '멍멍'이라고 외치게도 했다"면서 "가해 교사가 한 체벌은 폭력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아동들이 여럿임(당시 8명 인지)을 인지하고 피해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측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은 선생님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2020년 2월 인천 모 초교에서 담임교사로 재직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뉴스1 취재 결과 이 학부모를 비롯해 피해를 주장하는 아동 학부모 6명은 지난해 9월 학교 측에 해당 교사에 대한 폭행 피해를 알렸다.

이후 학부모들은 그해 11월 경찰에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했다. 연수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교사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재판에 넘겼다.

A교사는 올 4월 인천가정법원으로 사건이 넘겨져 재판이 예정돼 있다.

학교 측은 지난해 9월18일 학부모들의 문제제기로 해당 사안을 인지한 뒤, 그해 9월23일 학교 측과 학생들을 분리조치했다.

A교사는 9월23일부터 11월17일까지 연가를 내고 이후 복귀해 인천 모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검찰로부터 올 4월 A교사의 기소 사실을 통보받고 올 6월 A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이라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검찰로부터 4월 진행 상황을 통보 받고 6월 징계위 일정을 잡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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