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4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남동 전우성이 혼전 중에 헤딩볼을 따내고 있다.  

신생팀 인천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K4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중랑축구단을 4-1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FC 남동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중랑구립축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작부터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계속해서 중랑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오지훈의 선방이 전반전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거친 장면도 여러 차례 나올 만큼 경기가 치열했다.

후반전 들어 남동이 경기의 균형을 깨뜨렸다. 남동은 후반 25분 공격 상황에서 중랑 골키퍼 오지훈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문준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쇄도해 들어오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 이후 남동의 골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후반 30분과 31분에는 강병휘와 문준호가, 후반 34분에는 강민규가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FC남동 선수단이 2연승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 골 차로 뒤진 중랑은 후반 37분 김동욱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큰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2연승을 생일 선물로 선사받은 김정재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차분하고 섬세한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 선수들이 경기력을 후반까지 유지시킨 것이 승부를 결정지은 것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쉽지 않다. 앞으로 열릴 홈 3연전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은 오는 30일 충주시민축구단, 6월 13일 이천시민축구단에 이어 20일 포천시민축구단과 남동근린공원 운동장에서 홈 3연전을 펼친다.

*2020 K4리그 2라운드 경기결과(23일)
서울중랑축구단 1-4 인천남동구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1-1 양평FC
울산시민축구단 0-2 포천시민축구단
여주시민축구단 1-0 이천시민축구단
고양시민축구단 0-1 충주시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1-1 시흥시민축구단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