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4동(동장·김정훈)는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저소득 부자 가정 30가구를 선정해 ‘싱싱한 계절김치 담가드리기’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자가정의 경우 대부분 김치를 사서 먹어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있는 만큼 지난 2월 간석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부자가정 지원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비용보다는 시간과 노력 봉사를 많이 필요로 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저소득 부자가정을 대상으로 제철에 나오는 김칫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손수 김치를 담가 드리는 사업으로, 오는 9월까지 매달 1회 추진 할 예정이다.

 김치를 전달 받은 김씨(49)는 “코로나19로 두 아이가 학교에 못가고 집에서 밥을 챙겨 먹어야 할 때가 많은데 김치 걱정 안하고 먹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대흥 위원장은 “다양한 복지제도 중 부자가정을 위한 복지지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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