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자체 시스템 또 '개발'자치단체 중 유일 16년간 33억 절감

▲구가 자가 통신망을 구축 운영해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사진은 통신망 정비 공사 사진

인천 남동구가 지역 10개 구·군은 물론 인천시와 다른 자가통신망을 운영해 약 3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지난 2004년부터 자가통신망을 구축, 운영해 오고 있다. 이 통신망은 행정 업무망과 방범,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각종 CCTV 시설을 광케이블을 통해 연결돼 있다.

다른 구·군과 시가 KT나 LTE, SK 등 기존 통신망을 빌려 사용하는 것과 달리 구는 자가 통신망을 구축해 시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초기 광케이블 설치에 따른 비용 증가는 있었으나 통신망 임차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초기 설치비를 제외하고도 16년 간 약 33억의 예산을 절감했다. 

▲자가 정보 통신망은 각종 CCTV 시설을 광케이블을 통해 연결해 준다. 사진은 구청 별관 CCTV 상황실 모습.

또 핵심장비를 이중화해 안정성을 강화하고,1기가급이던 통신망 사용 대역폭은 10기가급 이상으로 확장해 통신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구는 올 하반기에는 자가 통신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200km에 달하는 통신망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정보통신망 고도화를 통해 매년 5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엄학섭 미디어정보과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데이터가 증가하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를 맞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구민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