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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남춘 인천시장 "임기 후반 화두는 쓰레기정책 대전환"
2020년 06월 27일 (토) 08:58:04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박남춘 인천시장.©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의 임기 후반기 화두는 ‘쓰레기정책 대전환’이다. 배출과 처리과정을 선진화하고 권역별로 소각장을 세워 매립할 쓰레기양을 최소화시킨다는 목표다.

이는 수도권매립지를 안고 있는 인천시장으로서는 숙명적인 과제지만 그동안은 누구도 해결하려 하지 않았다. 소각장의 ‘소’자만 나와도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소각장 건설은 박 시장의 정치적인 입장에선 불리하지만 “표를 받지 못하더라도 가야할 길”이라며 의지가 강하다.

민선7기 인천시정부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라는 난제를 안고 출범했다. 이 난제는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합의로 불거졌다.

4자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1년여 앞둔 지난 2015년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대체매립지를 조성하지 못할 경우 더 연장할 수 있는 단서조항도 달았다.

이후 4자협의체는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지만 장소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대로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그러나 박 시장은 쓰레기정책을 대전환하면 난제도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 시장은 우선 쓰레기 배출과 처리과정의 선진화를 강조한다. 재활용 쓰레기와 소각할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 소각한 소각재와 불연성 쓰레기만 매립하면 매립지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된다.

이를 위해 인천 권역별 또는 구별로 친환경 소각장을 만들고 자체매립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의 계획대로라면 자체매립지는 1600만㎡인 수도권매립지의 1/133 규모, 12만㎡면 충분하다.

인천시는 현재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완료된다. 이를 토대로 공론화위원회와 군·구 자원순환협의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소각장·자체매립지 건설을 2025년쯤 끝내겠다는 각오다.

박 시장은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타 지역 주민들이 응원할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올해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정확히 명시하는 4자합의도 새롭게 체결한다는 포부다.

박 시장은 “소각장 건설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는 그대로 추진된다”며 “소각장·자체매립지 관련해서는 지역 주민들과 최대한 대화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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