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송도동에 거주하는 A(59·남)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아내 B씨와 함께 감비아에서 체류하다가 세네갈을 경유해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자택에 자가격리됐다.

이어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A씨 가족 2명을 자가격리하고 역학조사를 하며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는 입국자 전용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바로 이동해 동선상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이 작다"며 "A씨는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방역당국은 거주지에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8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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