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집중호우로 남동구 간석동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있다.

인천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집주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에 뿌리째 뽑히면서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26분께 부평구 갈산동 한 상수도 배관 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강풍에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돼 한때 정체가 빚어졌다.

▲인천시가 보낸 안전 안내문자

부평구, 연수구, 옹진군 영흥면 등지에서도 강풍에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거나 간판과 폭염 그늘막이 쓰러지려 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지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6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한 단독주택 지하 1층 보일러실이 침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장비를 동원해 2시간가량 빗물 20t가량을 빼냈다.

▲소방 관계자가 부평구 상수도배관 공사현장에서 쓰러진 안전펜스를 세우고 있다.

 이 보일러실은 빗물을 밖으로 빼내는 펌프가 고장 나면서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비상 2단계로 격상, 24시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10개 군·구를 비롯 유관기관(경찰, 해경 등)과 협조해 인명대피, 교통통제 등 24시간 현장중심의 선제적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속출하고 있다"며 "집중호우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업 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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