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이 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영상회의를 접목한 '이음영상회의'에서 실·국장 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달 초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로 인천형 뉴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실·국·사업소별 현안을 중심으로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디지털·그린·휴먼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의 3대 핵심 분야에 인천의 비교우위 산업인 바이오를 추가해 '3+1 축'으로 뉴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인천의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상하수도, 섬 지역 의료 분야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인천의 도시 문제와 현안을 해결하고, 해상풍력 발전과 바이오·AI 클러스터 분야를 육성하며 글로벌 첨단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형 뉴딜 추진과제 보고회에서 "인천은 수도권을 위해 희생하는 과거의 도시가 아니라, 인천형 뉴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인재·자본이 모이는 미래 선도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를 핵심으로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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