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평항로를 운항하는 플라잉카페리호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횟수가 늘어나 이제 연평도가 1일 생활권역으로 들어오게 됐다.

시는 인천~연평 여객선 준공영제 항로가 이달 개시돼 1일 2회씩 정시 운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천~연평 항로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연평도항의 전면 항로부에 퇴적된 토사로 인해 수심이 낮아 여객선 통항이 어려움에 따라 정시 운항 개시를 연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연평도항 항로 긴급 유지준설공사를 시행해 10만5천㎥에 달하는 토사를 준설했다.

▲인천시 여객선 준공영제 선정 현황

이로써 기존 2m였던 평균수심이 3.5m까지 확보돼 선박 통항을 위협했던 저수심 문제가 해소돼 1일 2회 정시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은 인천항에서 8시, 13시 15분에 출항하며, 연평도에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오는 여객선은 10시 30분, 15시 45분에 출항한다.

현재 전국 14개 항로를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인천시는 2018년 인천~백령 항로를 시작으로 전국 최다인 6개의 준공영제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전상배 시 도서지원과장은 “이번 인천~연평 항로 여객선 준공영제 개시로 연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1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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