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래아트홀이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마실’8월 공연으로 판소리극 ‘필경사 바틀비’를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선보인다.

 미국 작가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소리극 ‘필경사 바틀비’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필경사로 일하는 ‘바틀비’의 문제적 발언을 판소리의 어법에 맞게 각색하고, 노래와 연주를 입혀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차세대 예술가(AYAF) 소리꾼 박인혜가 음악감독과 배우를 겸하며, 뮤지컬 배우 강필석이 목소리로 출연한다.

 8월 마실 공연은 7일부터 25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032-460-0560)을 통해 사전 예약(선착순)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3천 원이다.

 올 상반기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마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재개된다.

 남동소래아트홀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마실 공연 시 소래극장(대극장)의 1층만 운영하고 좌석의 50%만 입장 가능하도록 제한하며,사전 전화 예약과 열화상 카메라 등의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자가 문진표 작성,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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