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을 신청한 애국지사. 왼쪽부터 이용익·이규홍·김기오 지사.

국립 인천대학교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558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상 신청 대상자는 임시정부나 의병 활동 등에 참여한 국내외 반일·의열 활동 유공자들이다.

인천대는 이들 중 210명에 대한 경성지방법원이나 고등법원의 판결문 2만여장을 보훈처에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포상 신청 대상자들 중 대표적인 독립유공자로는 1907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전개된 서울진공작전 때 13도 창의군 경기·황해도 의병대장으로 활약한 권중설 의병장이 있다.

또 광무황제 특사로 활동하다 순국한 심상훈·이용익 의사, 임시의정원 부의장 이규홍 지사, 청년동맹 양산지부장과 신간회 경동지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김기오 지사 등이 있다.

노동·농민단체를 결성해 일제에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해 고초를 겪은 개성 송도고보(송도고등보통학교) 출신 10명도 포함됐다.

인천대는 오는 11일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별관에서 포상 신청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1천502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신청까지 포함하면 인천대가 발굴한 독립유공자는 2천60명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