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 10곳 중 5곳 가까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위기로 인원 감축 등 고용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2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참여기업의 46%가 고용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현재 시행 중인 고용조정 조치는 휴직·휴업 13.6%, 근로시간 단축 12.5%, 근로자 인원 감축 3.8%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 참여기업의 31.9%는 코로나19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더 많은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확대와 신청 요건 완화, 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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