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이 1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 병상확보 현황 및 생활치료시설 개소 진행사항을 김혜경 건강체육국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확충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 병상은 인천의료원·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 등 3개 병원에 모두 400병상을 확보해 가동 중이며,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152개 병상(38%)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3개 병원과 협의를 거쳐 169개 병상을 추가해 모두 569개 병상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되는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경기·수도권1 생활치료센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216명 수용 가능한 이 시설에 192명이 입실(8월 31일 기준)해 88.8%의 가동률을 보이자 인천 내에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1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구 경정훈련원을 9일부터 운영하고, SK그룹 협조를 받아 SK무의연수원(65객실, 130명 수용)도 예비시설로 확보해 추가 운영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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