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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1주일 연장…이 방법 뿐인가?" 자영업자들 '숨이 턱'
2020년 09월 05일 (토) 21:26:37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5일 낮 한산한 인천 로데오 거리2020.9.5/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매달 관리비만 1000만원인데…정말 (자영업자들) 다 죽게 생겼어요."

5일 오후 4시께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 번화가 중심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지켜본 인근 부동산 업자 A씨는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날 정부의 수도권에서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소식을 접하자마자 혀를 내둘렀다고 했다.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1주일의 악몽을 떠올리면서다.

A씨는 "(저 커피숍은)5~6억씩 투자해 가게를 차리고 들어와 매달 관리비만 1000만원씩을 내야 하는데, 인건비에 기타 세금까지 포함하면 그 돈을 어떻게 감당할 지 걱정이 된다"면서 "매일 가게를 운영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2주간 매장 영업을 못하게 하니, 업주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 "일주일 연장이야 어떻게 버텼다고 했지만, 또 다시 일주일 연장이라는 소식을 들으니, 정말 이 방법(2.5단계 연장)밖에 없는 것인지 화가 난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사가 너무 안돼 겨우겨우 버티던 상인들은 지난 광복절 집회 이후 확진자들이 쏟아져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정부의 2.5단계 시행, 이제는 2.5단계 연장까지 연일 직격탄을 맞아 힘이 부친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이 일대 상점 중에는 가게를 내놓는 곳도 생겼다"면서 "차라리 3단계로 강력한 제재를 가해 확산을 막던지, 아니면 다른 효과적인 정책을 강구해야지, 지금 같은 방법은 자영업자만 죽으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A씨가 전한 커피숍은 마치 폐업을 앞둔 가게처럼 업장 내 손님들이 앉지 못하도록 노란색 띠로 내부를 막아 놨다. 테이크 아웃은 가능했지만, 이날 오전부터 출입자 명부에 적힌 고객은 A4 용지 반절을 겨우 채운 상황이었다.

로데오거리는 한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인천의 대표 번화가였지만, 지난 1주일간 거리는 유령도시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야간 영업이 시작될 오후 9시 무렵 가게 문이 닫히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2차 손님들을 겨냥한 주점들은 아예 가게 앞 '영업 중단' 공지문을 써 붙이고 일주일간 영업을 포기한 곳도 있었다.

인천시청 인근에서 13년째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B씨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소식에 숨이 턱 막혀왔다.

이 일대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업을 계속해야 할 수 있을 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B씨는 "주변 일부 업주들은 이미 가게를 내놓고 장사한다"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에는 공감하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따르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정책만으로는 소상공인들 다 문닫을 판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적인 영업 규제가 아닌,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애매한 2.5단계보다 3단계 시행을 주장하는 의견도 상당수다. 1주일 동안 잡지 못한 코로나를 과연 일주일 더 연장해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시민 C씨는 "한달 영업 부진이 타격이 큰 소상공인들도 많을 텐데, 만약 2주간 2.5단계 시행으로도 잡히지 않는다면 그 다음은 3단계인가?"라면서 "차라리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제재로 확산세를 막는 게 효과적이 아닐지, 감염 확산은 빠른데 정부의 정책은 그 속도를 제때 못맞추는 것이 아닐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6일 종료될 2.5단계는 13일까지 유지되게 됐다. 이로써 수도권에서의 음식점, 프랜차이즈형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영업제한 등 조치는 유지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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