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8일 제267회 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있은 조성민 의원의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55만 남동구민 여러분!
임애숙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선배의원 여러분!

▲조성민 구의원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시고,항상 구민의 행복한 삶과 희망찬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이강호 구청장님을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구민들께 발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언론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구월 2동, 간석 2ㆍ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남동구의회 의원 조성민입니다. 본 의원은 남동문화재단 설립 추진을 촉구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고령화와 노동시간 단축으로 여가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문화진흥 정책 법제화 및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예산도 전년대비 9.4% 증가해 6조가 넘는 예산이 확정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흐름에 맞춰 인천광역시의 자치구 중 부평구, 서구, 연수구 3곳에서 기초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중구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더 이상 재정부담, 예산 부족이라는 말은 그만하시고, 남동구민 모두에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우리 남동구는 첨단산업단지를 갖추고,행정·교육·경제·교통의 중심지이며,선진 복지로 선두에 앞서나가 인천광역시 기초단체 중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명품도시입니다.

2016년 폭로된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으로 인해 문화·예술 정책 및 사업이 지역과 특정 예술인들이 배제되고 중앙단위 위주로 이루어져 지역문화진흥법이 무색할 만큼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러한 오류를 치유하고자 지역이 문화적 주체로서 가치 실현을 할 수 있도록 문화분권·문화자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남동구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중앙정부와 발맞춰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타 지자체와 비교해 문화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남동구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코로나블루로 인한 구민의 소외감 및 단절감을 문화예술을 통해 유쾌한 소통 및 환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두번째. 문화·예술 분야 정책 발굴 및 추진과 정책 시행의 연속성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문화·예술과 융합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네번째. 구민의 문화향유 및 교육기회가 확대되어야 합니다.
다섯번째. 지역문화 네트워크 조성이 시급합니다.
여섯번째. 재원확보 다각화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증진 및 문화예술인들의 지원이 필요 합니다.

이밖에도 세종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조사에 의하면 서울시의 자치구들 가운데 지역문화재단을 운영하는 자치구 주민의 생활환경 만족도가, 운영하지 않는 자치구에 비해서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운영주체도 광범위한 문화·예술 분야의 특성상 순환보직 체제로 되어있는 공무원 조직의 행정기관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제공 또한 복지입니다. 최근 복지와 관련된 예산을 살펴보면 특정 계층에 쏠림 현상이 있다는 것을 여기계신 모든분들은 알고 계실겁니다.

문화와 예술은 그 시대를 담는 그릇입니다. 이제는 우리 남동구가 폭넓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과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총무위원회 위원님들께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단과 관련하여 발언하는 점 양해를 구하며 깊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임애숙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강호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그리고 남동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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