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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동 이승훈 묘역 일원 천주교 역사공원 2022년 완공
시-천주교 인천교구 업무협약…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건립
2020년 09월 09일 (수) 09:21:26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을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이 인천에 조성된다.

인천시와 천주교 인천교구는 9일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동구 장수동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천㎡ 터에 이승훈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 현재의 장수동 이승훈 묘역

시와 인천교구는 2018년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조성계획 결정 고시 등 관련 절차를 밟았고, 이번 협약에서는 양측의 재정 분담과 역할 분담 방안을 구체화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96억원의 예산을 들여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 넓이 1천630㎡ 규모의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달 중 토지 보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체험관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원조성계획 평면도

1756년 태어난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아 국내 천주교 최초의 영세자가 됐고, 귀국한 뒤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해 주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일가에서 아들·손자·증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온 점 때문에 세계 가톨릭사에서도 흔치 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남춘 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협약식'에서 (재)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기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장수동에 있는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시 지정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박남춘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국내외의 대표적인 순례성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역사문화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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