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성인지 통계집' 발간 추진 지역 초중 여성교원 75% 이상

▲구 보육 대상 아동 수(단위: 명, %)

인천 남동구의 5세 미만 보육 대상 아동 수가 2015년 이후 매년 감소해  작년 이들 보육 시설인 어린이집의 수가 2017년 대비 21개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여성 교원이 초·중학교는 75% 이상,고등학교는 6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구가 여성 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발간한  ‘2020년 구 성인지통계집' 자료에서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구의 보육 아동 수는 2015년 3만2천114명에서 2019년에는 2만4천689명으로 감소했다. 이 중 여야의 비율은 48.5%(1만2천726명)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역 보육시설도 363개소로 2017년 대비해 21개소가 줄었다.

▲이강호 구청장(중앙)이 9일 은행나무홀에서 성인지 통계집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진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어린이집 별로는 가정 어린이집이 167개소, 민간 어린이집이 140개소, 국·공립 어린이집이 44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설이 우수한 국·공립시설은 2017년 34개소,2018년 40개소,2019년 44개소로 매년 증가했다.

지역 여성교원 증가세도 계속됐다. 최근 3년간 지역 학교급별 여성교원 비율은 초,중학교의 경우 75%를 넘었다.

초등 여성 교원(79.1%)이 가장 높았고,고교 여성교원(62.6%)은 초·중학교에 비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난 전년 대비 2.5%P 늘어났다. 교감 이상 관리직 비율은 고교는 50%, 초중학교는 30% 이상을 차지했다. 

▲ 2019년 구 설립주체별 보육시설 이용 현황 (단위: 명, %)

또 지역 인구 구성은 0세부터 4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65세 이상 인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 1인가구는 49%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고,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은 여성이 68.8%, 남성이 59.2%였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겪은 경우는 여성이 47.2%로 남성 44.8%보다 높았다.

구는 지난 4월 지역에 적합한 양성평등 정책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수립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인천여성가족재단에 용역을 의뢰, 성인지 통계 작성 작업을 실시했다.

▲ 작년 인천시 군·구별 주민 수(외국인 제외) (단위: 명, %)

이번 자료는 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 복지, 정치·사회참여, 문화·여가, 안전 그리고 주요 지표에 대한 타 지자체와의 비교 등 11개 분야 400여 개의 지표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주요 지표들은 전 부서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 다양한 정책에 반영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성별 불평등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 19 이후 구민 생활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분석 자료를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을 위해 성인지 통계집 작성 발간을 비롯해 여성친화도시 자문단 운영,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한데 이어  이달 말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신청서를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