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부터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돕는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만 16세 이상 39세 이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칭 '행복맞춤통장'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매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 원금 540만원에 시와 구·군 지원금 540만원을 합쳐 총 1천8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생애 1회 지원한다.

시는 통장 발급을 원하는 발달장애인 가운데 중복 장애 여부, 연령, 가구소득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매년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인천지역 만 16∼39세 발달장애인은 총 6천610명이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인보다 개인소득 수준과 취업률이 낮아 자립을 위한 목돈 마련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원 대상자를 전체 중증장애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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